세계 사진사

세계 사진사 2

사진의 발명가들

사진의 공식적인 발명은 1839년 8월 19일입니다.

프랑스의 다게르에 의해서 이 세상에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진술을 연구했던 발명가가 이 사람뿐 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 등장했던 여타 다른 발명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죠셉 니세포르 니엡스(Joseph-Nicephore Niepce 1765~1833) 프랑스
1826년 경 자신의 집 창문에서 본 경치를 태양광으로 8시간 동안 촬영한 엘리오그래프 Heliograph를 완성합니다. 

엘리오그래프는 카메라 옵스큐라가 맺은 상을 고정시킨 인류 세계 최초의 사진입니다. 

하지만 너무 긴 시간 동안 노출을 줘야 한다는 것과 이미지의 선명도가 부족해 크게 주목받지 못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연구를 계속하던 중에 다게르로부터 공동 연구를 제안받으며 발명의 속도를 당겨보려 하지만 연구를 완성시키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엘리오 그래프
니엡스의 사진은 백랍판에 비투멘이라는 역청(아스팔트의 일종)을 바른 후에 장노출을 주게 되면 비투멘이 흰색으로 변하는 원리입니다. 

노광후 노광 되지 않은 부분의 비투멘을 제거하고 백랍판에 요오드 증기를 쬐어 검게 만들면 이미지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니엡스의 엘리오 그래피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Louis-Jacques-Mande Daguerre 1787~1851) 프랑스

독자적으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연구를 하다가 니엡스의 소식을 접하면서 공동연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니엡스가 죽고 나자 발명이 더디어지다가 수은증기가 이미지를 정착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사진술을 완성합니다. 

본인의 이름을 본떠 다게레오타입이라고 명명하고 1839년 8월 19일 다게레오타입을 세상에 공식적 공표하여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인받습니다.

다게레오타입

은을 도금한 동판에 요오드 가스를 씌워 요오드화 은을 만들고 이를 감광 후에 수은 증기로 현상하고 식염수로 정착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양화 방식으로 상이 재현되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하며 좌우가 반대로 형성됩니다. 

다량의 은이 사용되어 이미지의 디테일이 아주 선명하여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열강에 사진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

노출 시간은 보통 20분 내외 정도여서 풍경을 찍으면 움직이는 대상은 기록되지 않았으며(아래 사진) 인물을 촬영할 때는 몸을 고정시키는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다게레오 타입으로 촬영한 사진

이폴리트 바야르(Hippolyte Bayard 1801~1887) 프랑스
1837년부터 사진술에 관한 실험을 계속하여 불완전한 데로 염화은의 감광지에 네거티브상을 찍는데 성공합니다. 

 다게르에 앞서 30장의 사진을 발표하지만 디테일과 선명도가 그리 좋지 않아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다게르에 비해 정치적인 능력이 부족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외면당하게 됩니다.

아래의 작품은 본인의 심경을 담은 셀프 포트레이트입니다. 

바야르의 익사자의 초상 

존 허셀(Jone. F. W. Herschel 1792~1871) 영국

우주에 관한 연구를 주로 했던 천문학자로 사진에 관한 연구를 병행했습니다. 

사진의 용어인 네거티브 negative, 포지티브 positive,  포토그래피 photography 등을 제안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1819년에는 하이포가 염화은을 녹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고, 1842년에는 청사진이라고 불리는 Cynaotype을 발명했습니다. 

마가렛 캐머런이 촬영한 존 허셸

윌리엄 헨리 폭스 탤벗(William Henry Fox Talbot 1800~1877) 영국
1835년 경 종이 내부 구조에 염화은을 형성하게 한 후 음화(네거티브)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그 후에 좀 더 개량하여 Calotype으로 특허를 내고 네가-포지 처리법을 이용해 종이 위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복제도 가능한 정립 정상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칼로 타입
종이에 질산은이나 요오드화칼륨을 적셔 감광지로 만듭니다. 

노광후에 갈릭산으로 현상하고 하이포를 이용해 정착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네거티브가 완성되고 이것을 다시 밀착을 뜨면 포지티브가 나오게 되어 무한한 복제가 가능해집니다. 

가격도 다게레오타입에 비해 저렴하고 노출시간도 비교적 짧았지만 종이의 재질로 인해 디테일이 불분명한 단점이 있습니다.  

칼로타입의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출처] 파란사진